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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투자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법

모네타연합 2012. 3. 9. 09:31




1. 첫번째 테스트

동전을 준비한다.

현금 100만원 준비한다.

약 100번에 걸쳐 동전을 던지되 한쪽에 20만원씩 배팅한다.

100번을 던진 후 남아있는 자금을 확인한다.

 

2. 두번째 테스트

주사위를 준비한다.

현금 100만원을 준비한다.

약 10번에 걸쳐 주사위를 던지고 나오겠다는 숫자에 20만원씩 배팅한다.

0번을 다 던진 후에 남아있는 자금을 확인한다.

 

3. 세번째 테스트

파생 계좌를 튼다.

현금 2000만원을 준비하여 계좌에 입금하고 딱 100만원만 투자한다.

풋과 콜 중 하나를 선택하여 10번을 오버한다. 그 다음날 시가에 무조건 청산한다.

10번을 지난 후에 남아있는 자금을 확인한다.

 




4. 네번째 테스트

현금 1억원을 준비한다

주식을 산다

주구장창 들고 간다.

10년 뒤에 남아있는 현금을 확인한다.

 

당신의 능력을 평가하고 싶나요?

전업을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전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누구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궁금할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1번과 2번입니다. 사실 돈이 들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면 능히 자신의 투자 능력을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래서 가장 확실한 3번이 있습니다.

옵션의 하루는 주식의 한달 또는 주식의 1년과도 같죠.

따라서 여러분이 먼 미래를 보고 있다면 단기간 내에 자신의 투자능력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엔 옵션만큼 빠른 것이 없습니다.

주가는 위로 갑니까 아래로 갑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됩니다.

만약 당신이 10일간 100만원으로 1천만원 이상을 모았다면 당신이 주식을 하면 10년 안에 10배를 만들 사람입니다.

10일간 100만원이 10만원이 되었다면 당신의 1억은 머지않아 1천만원이 될 것입니다. 아마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100만원이 며칠도 안되어 깡통이 되어버렸다면 당신의 1억 계좌는 능히 깡통이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단지 며칠이냐 몇달이냐의 차이만 존재하겠죠.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당신의 투자 능력을 검증해 보세요.

예전에 주식으로 10억 벌고 세달만에 옵션으로 30억을 날려버린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정말로 그 분의 시세를 정확히 읽어서 돈을 벌었을까요?

세상에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을 그분은 단 3개월 만에 아시게 된 것이죠.

 

가장 잔인하게 자신을 검증해 보시던가 아니면 정말로 오랜 시간을 들여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셨으면 좋겠네요.

그래프 몇개 만들고 또는 골드크로스 데드크로스 대충 찾고 이런 식의 매매기법을 만들어서 시장에 들이대봐야 얼마가지 않아 잔인한 결과를 얻게 될 뿐이겠죠. 좀 더 오랜 기간 동안 스스로 검증하고 검증하고 또 검증해 가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상황들에 대한 대응 방안까지도 모두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되돌아갈 길은 없습니다.

오늘의 인기글에 올라오는 글 중 일부는 이 시장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그들의 글 속에는 탐욕, 무모함, 오만함 등이 들어 있죠.

그리고 마지막에는 겸손함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준비되지 않았음을 인정하지 않고 전업을 시작하고

처음에 무너지면 준비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다시 준비하면 되는 것을 본전을 찾고자 더 많은 돈을 끌어다가 더 많은 돈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돈을 벌겠다는 것이 탐욕이고 돈을 잃었으면 준비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돈을 끌어오는 것이 무모함이며 아무런 기준도 없이 그 많은 돈을 단지 본전을 찾고자 하는 망상에 사로잡혀 질러대는 것이 오만함이죠.

그러나 돈도 다 떨어지고 갖고 있는 기준도 없으니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이 찾아오면

돈으로 만들어진 오만함은 사라지고 싸늘한 현실만이 남게 되는 것이죠.

그때가 되면 그는 겸손해집니다. 그들은 외치죠.

사람들이여 시장에 겸손하라고 그리고 나처럼 되지 말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누구나 겪는 투자자들의 코스이죠.

다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아니라고요?

그건 당신이 이 바닥을 훌훌 떠날 때 하실 수 있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시장은 무섭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잔인하고 두려운 존재죠.

기업의 가치를 운운하면서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로 잔인한 돈질의 위력을 못봤기 때문일 겁니다.

10배 20배..100배를 꿈꾸지 말고

딱 오늘 하루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종목이 없냐고 묻고

어떤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비법이 없냐고 묻고

어떤 사람들은 타인에게 시장에 대해 묻습니다.

그런 분들은 모두 시장이 반기는 훌륭한 고객입니다.

당신이 이런 질문은 더이상 하지 않을때까지 그들은 당신의 호주머니를 탈탈 털어서 가져갈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건 당신 대신 다른 개미가 그 돈을 빼앗긴 것에 불과하죠.

언젠가 세력은 당신에게 차례를 줄 것입니다. 시장에 헌납해야 할 기회를 말이죠.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늘 긴장하고 경계하면서 시장의 무서움을 인지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팍스넷 우주소년d1님의 글